
1300조짜리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의 첫 수혜자로 네이버가 낙점되면서 네이버 주가는 31일 1% 상승 출발한 후 외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7.6% 급등했습니다.
2분기 호실적, 하이퍼클로버X 출시에 이어 8월에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과 왜 네옴은 한국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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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 미래 도시 기술 파트너로 한국기업 러브콜
25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네옴(Neom)’ 로드쇼 전시장. 좁은 폭의 두 벽면 사이에 아파트와 빌딩, 상점, 정원 등이 층층이 쌓여 있는 조형물이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총 사업비 1조달러(약 1300조원)를 들여 사상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미래 도시 네옴의 핵심인 ‘더 라인’의 모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서울에서 네옴 프로젝트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금껏 네옴 로드쇼는 미국과 유럽 여러 도시에서 열렸지만, 아시아에선 서울이 처음이다. 네옴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를 보유하고, 중동에서 건설 경험도 많은 한국은 미래 도시 건설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CEO)는 “네옴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며 “환경 파괴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네옴시티는 어떤 사업인가?
네옴은 사우디 북서부 서울 44배 크기 땅에 주거지와 업무시설, 휴양지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미래 신도시입니다. 사우디 권력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더 라인은 높이 500m, 폭 200m, 길이 170㎞ 공간에 빌딩을 짓고, 그 위에 보행로와 정원 등을 만든 뒤 다시 빌딩을 올리는 형태의 ‘수직 도시(vertical city)’다. 바둑판처럼 넓게 퍼진 도시를 좁은 공간에 층층이 쌓아 올린 형태입니다.
이를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위아래로 움직이며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거지에서 주요 시설물까지 걸어서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5분 생활권’이 완성된다는 설명입니다.
네옴시티는 “기존 도시를 접어서 압축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실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조감도가 궁금하시다면 네옴시티 공식 사이트 를 방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네옴 프로젝트 기술 파트너십 선보여
7월 25일 네옴 로드쇼에서 국내 기업들은 미래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네이버의 기술 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능을 융합하여 인간을 보조하는 자율적인 ‘브레인리스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이 “주민들의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하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했습니다.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소개하여 데이터 통신량이 많은 도시에서 안전하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보안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은 자동차 대신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드론 배송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엔젤스윙은 초고층 건물에 활용 가능한 드론 기반 시공관리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네옴의 나드미 CEO는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에 감명받았으며, 네옴이 주요 섹터별로 적합한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나드미 CEO를 포함한 네옴 경영진 12명은 국내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에너지 등의 분야 기업 100여 곳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네옴시티 수주 본계약 기대감
내부 사정에 밝은 정부 최고위 관계자는 “네이버의 네옴시티 본계약이 이르면 8월 중 체결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확하지 않지만 본 계약 규모는 최소 수 천억원 단위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의 네옴시티 본계약에 따른 수주 규모는 최소 수 천억원에서 조단위로 추산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투자부와 디지털트윈 확대 등 국가 디지털전환(DX) 사업에 다각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3년 7월 31일 외국인은 120억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째 순매수중이다.
2023년 7월 31일 기관은 총 250억원을 순매수하였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달 하순인 8월에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성공적으로 공개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생성형 검색 서비스 큐(QUE)와 AI 챗봇 서비스, 그리고 기업 맞춤형 B2B AI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리서치 알음의 이승환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를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어 처리 능력과 한국 문화에 특화된 AI”로 평가하였으며,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검색 플랫폼인 네이버와의 연계를 통해 외국산 AI와는 달리 번역 작업 없이 순수한 한글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추가로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마케팅 기획 자동화, 카피라이팅, 고객 응대 등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에 따라 주목을 당부하였습니다.

네이버 2분기 실적 상회 전망, 주가 상승세
네이버는 8월 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3,735억원으로 컨센서스(3,668억원)와 당사 추정치(360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27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B2C 부분 AI 수익화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B2B 서비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빠른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Z홀딩스를 통한 일본 시장 확보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도시 프로젝트로 사상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초대형 미래 신도시입니다. 네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기술 파트너로서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 KT, 파블로항공, 엔젤스윙 등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이 네옴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네옴 프로젝트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고, 미래 도시 건설에 기술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이버의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사우디 디지털전환(DX) 사업에 대한 협력 확대 및 AI 서비스 출시로 더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2분기 실적도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B2B AI 서비스를 통해 빠른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져갈만한 인사이트:
- 네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기술 파트너로서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 KT, 파블로항공, 엔젤스윙 등의 기술이 활용될 예정임.
- 네옴 경영진은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에 감명을 받고, 적합한 기술들을 프로젝트에 매칭할 수 있다고 언급함.
- 네이버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특화되어 많은 관심 받음
- 네이버의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 사우디 디지털전환(DX) 사업 협력 확대 및 AI 서비스 출시 예정
- 네이버의 네옴시티 수주 본계약 규모는 최소 수 천억원에서 조단위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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